코로나 19로 인해서 4단계 기간이 8월 22일까지 지속되다보니 집에서 여가를 지내는 시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사회생활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일이 많이 줄었는데
자택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일종의 노동요라고 해야 할까요?ㅎㅎ
집에서 일을 하면서 유튜브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악동뮤지션의 음악을 듣게 되었어요.
그런데 요즘 이 악뮤의 낙하라는 노래가 많은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악뮤의 낙하 오피셜 뮤비를 봤을때 제목 아래 설명에는 아래와 같이 쓰여져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졌을 때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내가 가진 무엇을 사랑하는지 알 수 없다.
When you have everything, you will never know
what it is that the person next to you loves about you.]
우선 이 내용만 읽고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제대로 봤습니다.
홀로 거꾸로된 방에 있는 수현과 파티장에서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찬혁를 번갈아 비추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있고 없고 상관없이 고독감과 외로움에 대해 보여주면서 현실과는 뚝 떨어진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가사입니다.
AKMU - 낙하 (NAKKA) (with IU)
말했잖아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면
난 널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고
죄다 낭떠러지야, 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플지도 모르지만
내 손을 잡으면
하늘을 나는 정도
그 이상도 느낄 수 있을 거야
눈 딱 감고 낙하- 하-
믿어 날 눈 딱 감고 낙하
눈 딱 감고 낙하- 하-
믿어 날 눈 딱 감고 낙하
초토화된 곳이든
뜨거운 불구덩이든
말했잖아 언젠가 그런 날에
나는 널 떠나지 않겠다고
죄다 낭떠러지야, 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플지도 모르지만
내 눈을 본다면
밤하늘의 별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셋 하면 뛰어 낙하- 하-
핫 둘 셋 숨 딱 참고 낙하
셋 하면 뛰어 낙하- 하-
핫 둘 셋 숨 딱 참고 낙하
Ooh show how we love
보여주자 웃을 준비를 끝낸 그들에게
아무것도 우리를 망가뜨리지 못해
눈 딱 감고 낙하- 하-
믿어 날 눈 딱 감고 낙하
셋 하면 뛰어 낙하- 하-
핫 둘 셋 숨 딱 참고 낙하
사실 전 들었을 때 스카이다이빙을 연상했어요.
낙하라는 표현이 스카이다이빙에서만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엔 스카이 다이빙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다이빙이 보기엔 평온해 보이지만 실제 시도해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바람이 얼굴을 때리는 것 때문에 맨살이 노출된 부분이 굉장히 아프다고 합니다.
표정도 짓기가 힘들다고 그러더군요.
낙하를 하면 한 명씩 뛰어내리지만 공중에서 만나서 손을 마주잡고 아래를 보기보단 서로의 눈이나 얼굴을 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카이 다이빙이 많이 생각났어요.
그 다음엔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가 문득 생각나면서 이병헌이 다시 환생한 남학생의 손을 잡고 마지막 번지 점프를 하던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저처럼 [번지 점프를 하다]라는 영화가 다른 분들에게도 많이 연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보면 같이 뛰어내리는 느낌이라 '동반 자살'을 추측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렇지만 동반 자살이라고 보기엔 가사가 듣는 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찬혁이 전역을 했었지요.
낙하 훈련도 많이 했을 겁니다. 낙하!라고 하면 용기를 갖고 힘껏 뛰어 내려야 하죠.
어쩌면 낙하를 하기 두려운 전우를 위해서 함께 할 것이라고 전우애를 불태우며 용기를 갖고 함께 낙하하자 이런 느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오래들이 찬혁이 군대생활을 하는 동안 만들었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무언가를 시도하기엔 사람들의 이유없는 비웃음을 견뎌야 하는 상황도 있지만 그들의 그런 비열한 모습도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우리는 해쳐나갈꺼다. 함께하면 잘될 거다. 이런 느낌의 가사입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동반 자살은 좀 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상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악뮤의 낙하에 대한 저의 해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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