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날씨가 초복을 기점으로 이렇게 더울 수가 있나요?
날씨는 날짜를 모를텐데...
초복이 딱 지나자마자 바로 더워져서 정말 숨쉬기 조차 버겁습니다.
오늘은 뭔가 재택근무도 너무 힘겹고 속상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그런 기분...
그냥 내가 성질이 급한 거지. 지금은 기다리고 버텨야 돼.
라고 몇 번이나 생각해도 더워서 그런지 전혀 힘 안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저는 매운 걸 먹습니다.
그래서 닭발을 먹을지 떡볶이를 먹을지 고민하다가 떡맥을 하고 싶어서 벌떡 떡볶이로 선택했습니다.
요즘 배달 떡볶이는 3~4인분이 기본이죠.
아마 그래야 배달비나 이런저런 것들이 이득이 남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떡볶이라는 건 학교 앞에서 1000~2000원에 먹었던 자라...
역시 배달 떡볶이는 비싸고 너무 많은 느낌이예요.
그런데 벌떡에서는 너무 좋은 메뉴가 있어요!
바로 [고뎅 2인]!!!
이걸 그대로 시켜 먹으면 사실 딱 2인분 적당한데요.
이놈의 식탐이 가만두지 않습니다.
사실 좀 더 내 맘대로 토핑을 많이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 된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저의 선택은 메추리얄, 햄, 우동사리, 계란튀김, 분모자반+중국당면반을 토핑으로 합니다.
이렇게 만들면 딱 제 취향의 떡볶이가 되거든요.
(물론 양은...3~4인분 정도...험;;;)
사진이 좀 지저분하죠 죄송합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먹은 상태라...(음식에 정신 못 차리는 타입;;;)
약간 매운맛으로 시켰어요. 평소의 저라면 가장 매운 맛을 했을 텐데...
집안에 초딩이가 요즘 함께 살고 있어서 초딩이 배려차원으로 약간만 맵게 주문했습니다.
야채튀김이랑 쿨피스가 가장 꿀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니 핫도그도 맛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 미니 핫도그에 설탕 좀 묻혀줬으면 합니다.
이게 또 있고 없고가 맛에서 큰 차이라...ㅎ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떡볶이 토핑 조합이 하루 지나서 먹어도, 그러니까 불은 상태에서 먹어도 맛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워서 불가에서 요리하기 싫다고 하셔서 엄마가 제일 좋아하셨네요. (매워서 얼마 못 드셨지만...)
이전에 전복 삼계탕을 말씀드렸지만 초복도 막 지났으니 이렇게 매운 음식을 먹어서 더위를 이겨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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