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도 오래 사귀다 보면 익숙함에 물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익숙함이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매일 같은 상황만이 반복되어 소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혹여 연인에게 이런 익숙함으로 인해서 소홀하게 대하는 것은 아닐까 항상 경계를 하려 노력하지만 이 시간이 지속되다 보면 권태기로 접하게 됩니다.
적어도 연인을 만날 때 운동복에 슬리퍼 상태의 집 앞 슈퍼를 나온 것 같은 너무 편안한 상태로 만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이 때론 예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혹여 그런 모습이 연인을 무시하고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될까 우려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말도 더 신경 써서 배려하고 공감하는 말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되도록 예쁘게 말을 해서 연인을 배려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태기는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다 보니 대화가 줄어드는 걸까요?
대화의 양보다 질의 문제인 건지...
아니면 어떤 해외 의학 논문에서 나온 결과라고 하면서 일면 [카더라 통신]에 의한 말처럼 연인 사이가 된 지 2~3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에 면역이 생겨서 더 이상 두근거리지 않게 된다는 얘기가 정설인 걸까요?
그래서 이 권태기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의 가장 핵심은 익숙함에서 탈피하여 새로움을 주는 것과 서로에 대해 좋았던 시간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1. 다른 모습 보여주고 잃었던 긴장감 찾기
외향적으로 상황적으로 내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사랑했던 사이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연인이 대다수 일 것입니다.
그럴 때 다이어트를 하거나 이전과 다르게 자신에게 더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하여 상대방을 만나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평소에는 길거리를 걷다가 연인의 옆으로 차가 지나가더라도 손으로 끌어당기는 모습만 보였다면, 이번에는 차가 지나갈 때 어깨를 안쪽으로 감싸 안아 배려를 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내가 항상 당신을 배려하고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것만큼 연인의 마음 속에 큰 울림을 주는 변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애 초반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마음가짐을 다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 제대로 싸우기
혹시 싸우게 되면 바로 헤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제대로 싸우지 않고 꾹꾹 참고만 있었나요?
둘이 맞춰가며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만 여전하다면 제대로 싸우는 것도 권태기를 극복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감정의 소모와 상대방의 인격 비하, 조롱 등이 아닌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서 어떻게 빠르게 해결을 하고 감정 싸움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건설적으로 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불쾌한 기분을 그대로 태도로 보이는 것은 상황만 악화시킬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선 화가 나더라도 약 15초 정도 참은 다음에 자신이 어떤 이유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섭섭하고 속상하였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해당 상황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저렇게 해서 고쳤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것은 통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금 소모적인 감정 싸움으로 변질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그 중에 선택하거나 절충하는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듣는 상대방은 '나의 연인이 나를 존중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말을 할 때는 되도록 청유형의 문장으로 말을 하여 상대와 차분히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은 싸울 때 뿐 아니라 평소에도 사용한다면 연인과의 대화가 좀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3. 상대의 Like & hate 리스트와 장점, 단점 리스트를 적어보기
보통 연애 초창기에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리스트를 적는 분들을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아는 지인 중에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연인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적는 것을 보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게 보여 저도 그 이후로는 이러한 리스트를 휴대폰 메모장에 적게 되었습니다.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런 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선 처음에 시도할 수 있는 것이 상대에 대해 내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에 대해 연인과 함께 각자 상대방의 like & hate 리스트를 적어봅니다.
모두 다 적었다면 연인과 함께 해당 리스트를 보면서 정정할 것은 정정하고 추가할 것은 추가하면서 대화를 나눕니다.
이후에는 상대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다시금 각자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리스트를 모두 작성하고 연인과 함께 보게 된다면 내가 연인에게 보여줬다는 모습과 실제 연인이 생각하는 모습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 생각하는 상대방의 모습에 대해서는 서로 칭찬을 아끼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는 이 단점들로 인하여 상대방이 힘들거나 속상한 것은 없었는지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대화로 문제점을 고쳐서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면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고 맞춰 나갈 것인지 상의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4. 애정 표현하기
아무래도 오래된 연인일 수록 애정 표현이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해.' 라고 입으론 말을 하고 있지만 그 모습이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영혼 1도 없는 무감각한 말이라면 어떨까요?
또는 마치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음료수를 뽑는 것처럼 자동 반사적으로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스킨쉽도 이미 줄어든 상황일 수 있습니다.
언어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나 권태기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인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눈빛을 바라보며 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안아주고 표현해주세요.
예전에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컬투가 이와 유사한 얘기를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코미디언 파트너로 지낸 컬투이지만 서로의 눈을 쳐다본다고 해서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즉석에서 각자 생각했던 것을 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연인이 함께 좀 더 은밀하고 진한 애정 표현을 할 때에도(라고 순화해서 작성했습니다.) 이전의 패턴과는 다른 패턴, 다른 소품, 영화나 음악, 다른 새로운 무드를 이용하여 서로에게 새로움을 선사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 눈 돌리지 않기
반드시 설렘만이 사랑은 아닐 것입니다.
사랑이 무르익을 수록 익숙하고 편안해지면서 그로 인해 마음을 가득 채우는 안정감이라는 것이 생기게 됩니다.
상대방에 대해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고 하여 다른 이성에게 마음을 주는 것은 이미 마음 속에 이별을 생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 몰래 바람을 피우고 끝내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오랜 연인이 있음에도 다른 이성을 만나고 정을 나눈다면 그것만큼 연인을 기만하고 실망하는 일은 없겠지요.
6. 함께 새롭고 도전적인 활동하기
항상 익숙한 패턴과 일상은 그 누구라도 지치게 마련입니다.
이 글이 권태기를 극복하는 법인 만큼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하여 일상에 작은 행복을 스스로에게 선사하는 것처럼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소소한 이벤트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깜짝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함께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하거나 여태 가보지 않았던 장소나 경험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현재 코로나 시국이라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평소 집이나 장소를 빌려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면, 화상을 통해서 함께 영화를 보고 술이나 식사를 함께 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요즘 취미 활동을 위한 DIY 키트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금액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것들도 많기에 함께 미니어쳐를 만들어 본다던가, 레고 조립을 하거나, 퍼즐을 맞추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정적이어서 답답하다면 자연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활동적인 것을 함께 하실 때에는 이왕이면 심장박동 수가 빨라지는 활동이나 높은 곳에 올라가 두근거림을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둘만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풀빌라 등을 예약해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는 사람이 한적한 캠핑장 등 여지껏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활동에 함께 도전하세요.
7. 혼자만의 시간 갖기
혹시 사귀면서 일주일 내내 연인을 만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요?
물론 연인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사람은 누구나 그렇듯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권태기로 인하여 이미 자연스럽게 만나는 횟수가 줄어든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만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면 오히려 [일주일에 몇 번은 꼭 만나자]라고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스스로 행복해지는 것들을 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가득 채워보세요.
나를 위해 맛있는 것을 먹고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8. 추억 회상하기
연인과 함께한 시간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많이 찍어 놓으셨었나요?
저는 사실 셀카를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연인을 많이 찍어주거나 또는 함께 갔던 장소의 풍경 아니면 같이 먹은 음식 등을 주로 사진을 찍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연인이 저에게 그런 말을 했습니다.
'사진만 보면 나 혼자 있는 것 같애. 연애하는 사람은 사진 상에 한번도 보이지 않고 나 혼자 연인이 있다고 착각하면서 사진 찍는 것처럼 보여.'
이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저 나는 내 자신이 사진을 찍히는 것이 싫었을 뿐인데 지난 추억의 사진으로 인하여 상대방 혼자만 있는 사진만 찍은 것을 보니 배려하지 못한 것이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끔은 함께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자주 찍거나 동영상을 찍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내가 사진에 찍힌 내 모습은 보기 싫지만 연인과 함께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 있는 모습을 많이 찍으려 노력합니다.
이런 사진이나 동영상들은 함께 볼 수 있는 밴드 같은 공감에 정리해서 서로 자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날에 함께 했던 여행이나 데이트했던 사진을 보면서 이때는 이런 것이 좋았지, 이 때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면서 서로의 행복했던 시절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요즘은 좋은 사진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어 주는 편리한 앱이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앱은 [스냅스]입니다.
책의 크기, 커버의 종류를 선택하고 금액 지불해서 추가할 사진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템플릿들이 존재하고 있어서 원하는 스타일의 템플릿을 선택하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좋은 추억을 담을 책자를 만들어서 연인과 내가 갖고 있을 수 있도록 2권을 주문했었는데요.
소소하지만 작은 이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권태기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여러 방법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다져온 사랑을 잘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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