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이라고 정신의학과에서 진단을 받기 전에
저는 약물에 의한 치료보단 심리 상담을 하는 편이 좀 더 속이 시원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정신의학과를 가기 전에 사설 심리 상담을 받았었는데요.
이전에는 심리 상담소에 방문을 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라서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비대면으로 앱을 통해서 카카오톡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할 수 있는 심리 상담 앱을 번아웃 증후군이 왔을 때 이용했습니다.
제가 이전부터 이용했던 앱은 프로스트였습니다.
제가 이 앱을 알게 된 이유는 드라마'닥터 프로스트' 때문이었습니다. ㅎㅎ
드라마가 재밌어서 앱 검색하는 곳에서 검색을 했는데 심리 상담 앱이라고 하면서 확인했었고, 호기심에 설치해서 가입을 해봤었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너무 마음이 힘들었던 때에 이 앱을 생각해내고는 결제를 해서 상담을 했었죠.
직접 대면해서 이용하는 사설 심리 상담을 하는 곳마다 가격이 다르겠지만, 해당 앱을 이용했던 당시에는 대면하는 곳보단 가격이 저렴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용했던 당시에는 할인쿠폰 덕에 조금 더 싸게 결제하여 이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로 전부터 이용을 했고 이번 번아웃이 왔을 때에도 이용했었는데요.
여러 심리 상담사 분들의 간략한 프로필 내용을 보고 심리 상담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리뷰도 볼 수 있어서 저도 프로필에 있던 상담사 분의 특징과 경력 그리고 상담했던 사람들의 리뷰를 보고 선택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앱은 마인드 카페입니다.
정신의학과 의사 선생님이신 양재진 님과 양재웅 님.
이 형제분이 만들어서 운영하는 앱입니다.
YouTube에서 양재진, 양재웅 형제분이 운영하는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구독해서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양브로 넘나 좋아욧!!!///////
이 앱은 심리상담이라기 보단 소셜 커뮤니티 같은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는 대나무 숲 같다고나 할까요?
익명성으로 운영되고 서로 힘든 마음을 작성해서 써두면 그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서로 위로의 글을 써주기도 합니다.
심리 상담 비용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심리 상담이 처음이라서 바로 결제해서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마음이 든다면 이 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심리 상담사 분 또는 정신의학과 의사분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냥 낙서하듯이 자신의 마음을 쏟아내는 거예요.
그리고 다 쓰고 나서 다른 사람들의 글도 한번 쭈우욱 보다가 갑자기 내가 쓴 글에 사람들이 하트를 눌러주거나 위로의 글을 써주시기도 하고, 참고를 할 수 있는 좋은 조언을 해주기도 해요.
그럼 그 말 한마디에 마음이 스르르 녹으면서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 이런 마음이 들게 돼요.
그리고 '나를 찾아서'라는 심리검사도 있고, '마인드포스팃'이라고 자기 성찰을 할 수 있게 질문에 답을 하는 것도 있어요.
그래서 부담 없이 놀러 가는 느낌으로 훑어보고 내 마음도 한 번 써보기에 좋습니다.
저는 이번 번아웃이 왔을 때 심리 상담 외에도 여기에서도 정신적으로 위로를 받고 도움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앱이 마인드 카페 프로입니다.
마인드 카페가 익명 커뮤니티 느낌이라면 이 앱은 전문 상담사 분들과의 상담을 결제를 하고 직접 상담을 하는 본격적인 상담 앱 입니다.
YouTube의 [양브로의 정신세계]에서 가끔 양브로 분들이 흘리듯 말씀하실 때가 있었는데요.
심리 상담사의 상담 품질 관리도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떤 식으로 퀄리티를 관리하시는지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이런 언급이 양재진 원장님의 말에서 잠시 나왔을 때 이 앱에 대해 신뢰가 좀 더 생겼었습니다.
해당 앱은 제가 아직 이용을 해보지 않았지만, 혹여 앞으로 심리 상담할 일이 있다면 해당 앱을 이용해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직접 정신의학 의원분들이 운영하는 앱이다 보니 신뢰감도 가고 지금 제가 겪고 있는 번아웃도 뭔가 더 잘 해결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제 금전 상태 좀 살펴보고 심리상담 필요하다면 여기로 옮겨서 상담해보려 합니다.
그러고 보니 분당에 직영 카페가 열렸다고 하는데 가보고 싶어도 이 시국 덕에 갈 수가 없...ㅠ ㅠ
다음은 헬로 마인드 케어 앱입니다.
App 스토어에서는 제일 처음에 2018년 올해의 앱 심리상담 분야 대상이라고 작성되어 있어요.
벌써 2년이 지난 상황이지만 그래도 리뷰나 이런 것들로 확인하였을 때 긍정적인 내용도 있는 것으로 봐서 이 앱 역시도 많이 궁금한 앱입니다.
이 앱 역시도 언젠가 필요하다면 한번 상담을 받아볼 의향이 있네요.
비록 제가 이용했던 앱은 2가지였고, 이번 번아웃으로 본격적인 심리 상담을 해 보았던 앱은 1개뿐이었지만 그래도 이용하는 앱 외에 이런 비대면이 중요한 시대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이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고립된 상황일수록 심리 상담이 더 필요해지는 상황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저는 심리상담보다는 정신과 의원에서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서 심리 상담은 잠시 하지 않고 있어요.
처음에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그냥 친구랑 얘기하고 나면 해결되는 거 비싸게 돈 주고 하는 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이런 생각이 상담을 하면서도 계속 의구심처럼 들 수도 있는데요.
어느 순간에 상담사 분을 의지하면서 마음을 열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상담이 끝나고 나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시게 될 거예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정신의학과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지만, 만약에 약물 치료 자체에 대해 거부감이 있고 우선 내 속의 이야기를 다 털어내어야 내가 속이 시원하고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심리 상담 꼭 해보시길 바랄게요.
몸의 상처는 눈으로 상처가 낫는 게 보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눈으로 낫는게 보이지 않다 보니 방치하면 오히려 상처가 곪더라고요.
그래서 꼭 마음이 힘들다면 심리 상담을 하시길 권장드리고, 금액적 부담부터 먼저 드신다면 마인드 카페부터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인드 카페는 허공에 내 답답한 마음을 내지르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하다 보면 한계가 오실 거예요.
그럴 때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금전 상태 확인하고 결심해서 이용해 보시길 바랄게요.
물론 약물 치료 병행하고 심리 상담이 오히려 미덥다면 가까운 정신의학과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아요.(보험 됩니다.)
이렇게 제가 번아웃을 겪거나 우울함 등등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일 때 도움을 받았던 앱과 심리 상담 앱을 알려드렸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앱을 찾아서 이용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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