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서 2000명대가 지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고자, 그나마 조금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을 때 방문해서 먹었던 맛집 사진을 보려 합니다.
첫번째는 신도림 후와후와 입니다.
후와후와는 체인점인데요. 마침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일이 생겨서 지인과 함께 들렀습니다.
벽쪽에 있는 테이블로 가면 이렇게 귀여운 쿠션이 있습니다.
수채화로 그린 듯한 느낌의 꽃그림 위에 귀여운 검은 고양이~
제가 시킨 메뉴는 전복버섯솥밥이었습니다.
1인 1쟁반에 1인용 솥밥이고, 전복도 손가락 2개의 2마디 정도 되는 작은 크기입니다.
뭔가 좀 아기자기한 맛에 먹는 곳인 것이 두 가게의 공통점이네요.
솥 안의 밥을 빈 밥 그릇에 덜고, 그 안에 눌은 밥은 함께 준 주전자의 물을 부어서 불려 먹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간장을 줬지만 딱히 간을 맞출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간장이 단순히 짠 맛이 아니라 쯔유같은 맛이랄까요?
그렇게 짜지 않고 감칠맛이 나는 그런 맛이라 좋았습니다.
다른 곳에서 후와후와를 가게 된다면 또 먹어보고 싶네요.
다음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마음식당입니다.
이름이 이쁘기도 하고 밥이 먹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여러가지 한식 밥상 메뉴가 있었고, 시키진 않았지만 묵은지 김치찌개 냄새를 맡았는데 냄새부터 맛있었습니다.
이 곳은 남친과 함께 갔는데요.
남친은 제육볶음을 시켰고, 저는 한우 육회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그... 밥 먹을 때 인증샷 찍는다고 하고선 음식이 나오면 정줄을 놓고 일단 밥 먹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지요?
그게 저예요...
되게 정갈하게 이쁘게 나왔는데 정줄 놓고 비비기부터 먼저해서... 비비기 전의 이쁜 모습 사진이 없어요;;;
우선 후와후와와 마음식당 모두 좀 먹는 양이 적은 분들이 만족하실거예요.
먹는 양이 좀 있으시다면 드시고 디저트를 좀 헤비하게 드시거나 아니면 1인 2메뉴를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육회비빔밥 사진 기준으로 오른쪽 위의 동치미는 칼칼하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병아리콩, 연근, 샐러리, 오이, 적양배추를 겨자가 섞인 소스로 버무린 샐러드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오른쪽 위에 노란 건 단호박 스프입니다.
죽의 맛이라기 보단 크리미하게 만든 냉 스프입니다. 은은한 단맛으로 맛있었어요.
그리고 냉 단호박 스프 옆에 방울토마토는 단순한 방울 토마토가 아닙니다.
유자청에 방울 토마토를 반씩 잘라서 절인 맛이었습니다. 굉장히 맛있어서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밥의 양이 굉장히 적고, 나물이 많은 육회는... 100g 되려나요??
사진에서 보이시겠지만 저 정도 양입니다.
밥 양의 느낌은 거의 그런 느낌에 가까워요.
요즘 유행하는 김밥 중에 밥은 얇게 깔리고 채소와 내용물이 많은 그런 김밥 같습니다.
그릇이... 한 20cm? 25cm? 정도 될까요? 암튼 그 바닥에 굉장히 얇게 깔린 겁니다.
그리고 제육볶음은 아기나 이가 약하신 어르신들이 씹기 좋게 잘게 잘려 있습니다.
간장 베이스라서 제육볶음이라기 보단 슴슴한 간을 한 불고기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맘껏 여행 가고 외출을 할 수 있는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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