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물 단식 또는 물 다이어트에 대해 아시나요?
다이어트 진행 도중 정체기가 왔을 때나 아니면 체질 개선을 위해 시도를 하는 방법입니다.
즉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하는 것이 물 단식입니다.
24~48시간 동안 하는 단식은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 주 3~5회 이상 운동을 하고 주 1~2일은 단식을 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72시간 단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탄수화물 또는 당류를 사용하고 난 이후에 지방을 사용할 준비 상태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주로 72시간 단식을 권장하고 있지만 몸 상태에 따라서 괜찮다면 계속 단식을 진행해도 되지만 최대 15일까지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72시간 동안의 단식과 72시간 이후의 단식은 진행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이후에 구별해서 작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물 단식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1년에 1~2번만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우선 물 단식의 순서는 [감식 - 초절식 - 단식 - 보식 - 회복식]입니다.
감식과 초절식 없이 바로 단식을 하게 되면 공복 상태를 버티기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단식을 하기 전에 감식과 초절식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최소 각 기간 별 일주일 정도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 몸 상태에 따라서 감식 또는 초절식이 잘 될 수도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시기에 대해서는 유동적으로 조절을 하면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속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고 주 1~2일은 단식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별도의 감식과 초절식 기간 없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물 단식의 경우, 단식 기간에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단식을 중단하고 보식과 회복식을 진행해야 합니다.
72시간 단식의 경우에는 오로지 물만 마셔야 합니다.
영양제 섭취, 차나 커피(아메리카노 한정)를 먹고 마시는 것은 단식을 깰 수 있어 섭취하지 않습니다.
단식 기간에 운동도 가능합니다.
껌을 씹는 것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단식을 하는 동안 너무 힘든 느낌이 든다면 소금 5g을 물에 타서 드시면 좋습니다.
물은 하루 2~3L를 마십니다.
72시간 이상 단식의 경우에는 조금 달라집니다.
물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15일까지 단식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제 섭취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단식을 깰 수 있으나 오랜 기간 단식을 하게 되면 단식을 이어가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껌을 씹거나 차 또는 커피(아메리카노 한정)를 마시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단, 차나 커피의 경우에는 이뇨작용이 발생하여 차나 커피를 마신 만큼 물을 더 마셔줘야 합니다.
72시간 이상 진행하는 단식 역시 단식을 하는 동안 너무 힘든 느낌이 든다면 소금 5g을 물에 타서 드시면 좋습니다.
이때도 역시 운동도 가능하고 물도 하루 2~3L를 마십니다.
저는 우선 72시간 단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앞서 작성한 내용을 잘 살펴보지 못하고 단식을 진행하는 바람에 영양제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별로 힘든 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루에 1kg가 감량되는 걸 보면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살이 안 빠지고 있어서 고심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던 기분 좋게 진행하며 5일째가 되던 날...
갑자기 머리가 조금 어지러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다른 곳에서 이런 경우에 소금물이 아니라 천연꿀 10~15g을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좋다고 해서 꿀물을 타 먹었습니다. (이 정보는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방법 같습니다. 하지만 소금물을 드시는 것이 어렵다면 이 방법을 이용하여 완화된 보식을 하시는 것도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일째 되는 날.
어제보다 더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안 좋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약간의 기운 정도 느낌이었고 그렇게까지 눈에 띄는 안 좋은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오전에 소금물을 섭취했었는데요.
오후에 상태가 다시 안 좋아지는 느낌에 천연 꿀물을 또 타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때 단식이 제대로 깨지면서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안 좋아진 것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7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난리가 났습니다.
우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무슨 입덧하는 사람처럼 헛구역질을 하거나 좀 진정되어도 속이 울렁거리는 등의 이상 증세가 발생했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건강한 명현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7일 바로 단식을 중단하고 보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식을 할 때에는 단식 기간에 미리 보식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저의 경우처럼 언제 단식이 중단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3일 단식에는 3일의 보식 기간을 진행하면 되지만, 3일 이상의 기간을 단식하는 경우에는 단식 기간의 2, 3배 정도의 보식과 회복식 기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24시간 이상의 단식 후에 보식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소량의 첫 음식을 먹고 약 한 시간 후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먹도록 권장하는 첫 음식은 [견과류(아몬드, 호두, 작, 마카다미아(1/4~1/3컵 정도), 당류가 들어 있지 않는 땅콩버터/아몬드 버터 1 큰술, 샐러드, 야채수프, 굽거나 찐 고기 한 두 조각, 사골 국물과 고기 한 두 조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위의 작성된 것을 다 먹는 것이 아니라 이 중에서 선택해서 조금 섭취를 하는 것입니다.
단식 후에 첫 식사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식 기간 중 유제품을 먹게 되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고 하여 보식 기간 중 유제품은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수분 섭취도 단식 때와 마찬가지로 섭취하여 충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합니다.
저의 경우 첫 식사는 닥터 너츠의 견과류를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속이 안 좋아서 그런지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한 5~6알 정도?? 겨우 먹었습니다.
닥터 너츠 1박스에는 10 봉지가 들어있는데요. 1 봉지가 하루 권장량입니다.
그러고 나서 사골국물에 야채를 넣은 야채탕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야채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샐러리, 당근, 양배추, 배추, 버섯, 애호박, 연두부를 넣고 끓였습니다.
이때 또 실수를 한 것이 사골국물을 포함해서 어떤 고깃국물도 상관없다는 정보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7일째는 사골국물을 준비하지 못한 탓에 배달로 수육국밥을 시켜서 밥은 먹지 않고 수육국밥의 국물에 야채를 넣고 야채탕을 끓였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보식 기간 야채탕을 끓일 때 지방이 있으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보식 때 MCT 오일 1 티스푼 드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그 정도는 몸에 큰 무리를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육국밥에 지방은 1 티스푼을 훨씬 넘어 다량이 있는 상태니까요...ㅠ ㅠ 도가니탕인데 지방 많이 있는 이런 거 드시지 마세요.)
단식을 하고 나면 우리 위장이나 장은 아기와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적은 양은 천천히 먹는 것이 좋은데요.
여기에 지방이 있는 고깃국물을 먹게 되면 설사를 하게 됩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날 하루 고생했어요...
담날에는 다행스럽게 마켓 컬리에서 주문한 서강유업의 사골곰탕과 풀무원 두부면 그리고 각종 야채가 왔습니다.
보식 시작했음에도 고생을 해버리니 600g이 또 빠지더군요.
저의 경우 단식을 6일 하였기 때문에 보식과 회복식 기간을 합쳐서 18일을 진행하면 되는데 귀찮아서 3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1주 차는 견과류+야채탕 섭취 기간, 2주 차는 견과류, 채소에서 지방량과 단백질량을 늘리는 기간, 3주 차에는 탄수화물과 과일 섭취를 추가하기로 하였습니다. 혹시 몰라서 탄수화물 추가 시에는 30g부터 시작해서 100g까지 천천히 늘리려 합니다.(즉 회복기부터 탄수화물 또는 당류 섭취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보식과 회복식을 할 때에는 국물이 있는 유동식부터 시작해서 점점 식감이 있는 음식으로 변화하면 됩니다.
양도 적은 양에서부터 점점 늘리면 좋은데요. 갑작스러운 폭식을 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단식 때 저처럼 아픈 걸로 인해 놀라서 중단하면 아무래도 폭식을 무시할 수 있는데요.
보식 첫날에 그 지방이 있는 야채탕을 먹었는데 아무래도 어지럽고 너무 힘이 들고 배가 고팠습니다.
수육국밥 하나만 시켰고 거기에 야채만 추가하고 물을 좀 넣어서 양을 늘린 야채 탕이었는데요.
처음엔 속이 놀랄까 봐 밥그릇으로 3/4 정도 퍼서 먹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하루 종일 만들었던 야채탕을 다 먹었어요.
나중에 제가 끓인 냄비에 물을 넣고 대략 어느 정도 양인지 국그릇으로 계산해 보니까 국그릇 4개 정도 양이더군요.
그걸 하루에 다 먹은 겁니다. 게다가 지방도 있어서 첫날은 고생하고...
그렇게 첫날 고생하고 보식 2일째 이제야 지방 없는 제대로 된 사골곰탕으로 야채탕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어지럽고 속이 안 좋고 몸에 힘이 없어서 또다시 국그릇 4개 양을 하루에 먹었습니다.
소화에는 다행히 무리가 없었고 바로 회복할 수 있었지만...
2킬로가 바로 찌더군요.
보식 3일째가 되자 몸이 완벽하게 정상상태가 된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밥그릇으로 변경하고 한 그릇씩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틀 동안 먹은 양이 있어서 그런지 몸무게가 유지가 되더군요.
그리고 이 날부터 운동을 제대로 했습니다.
보식 4일째
아침에 몸무게가 600g이 늘어 있는 것을 보고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1일 1식을 하였습니다.
야채탕은 밥그릇으로 1~1.5그릇 양.
아참! 견과류는 보식 첫날부터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체와 복부 위주로 하고 스트레칭 시간을 좀 더 오래 가졌습니다.
보식 5일째
몸이 한결 가볍고 정상적인 상태 제대로 유지되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몸무게를 보니 1.4kg가 빠지더군요.
아무래도 보식 1, 2일 때 폭식을 했던 것이 한꺼번에 감량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날도 1일 1식과 견과류도 먹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운동도 하고요!
현재 보식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 진행 중이지만 현재 총 감량 몸무게는 4.4킬로가 빠진 상태입니다.
단식 4, 5일째부터 약 400g씩만 감량된 상태라서 그렇게 많은 감량이 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식을 하면서 좀 더 빠지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셔서 저도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와 함께 물 단식을 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고자 작성하였습니다.
이 게시물을 참고하셔서 물 단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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