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에는 그냥 일상 얘기를 쓰다 보니 뭘 산 얘기를 많이 쓰게 되네용.
오늘 연일 택배 파업이다 뭐다 이런 얘기가 많이 보이던데...
조만간 뭘 시켜도 언젠간 오겠거려니하며 기다려야 겠네요.
각설하고... 저는 오랜 시간 동안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여성 탈모가 있습니다.
견인성 탈모와 정수리 탈모입니다.
제가 갔던 피부과들이 별로 잘 진단을 못한 건지 아니면 말처럼 '탈모 초기 증상으로 보이지만 심하지 않아서'인 건지 알 수 없었는데요.
티비를 보면 그래도 뭔가 기구로 모공도 보고 그러던데 제가 갔던 곳들은 그냥 눈으로 의사 분이 직접 확인하거나 아니면 그냥 보지도 않고 저랑 대화만 하고는 약 처방하고 끝이더라구요.
시술 신청을 안해서 그런가 별다른 처방은 없더군요.
그래서 병원을 가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여러가지 찾아보다가 [포트바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탈모 기능성 앰플이라고 해서 우연히 별그램을 하다가 알게 되어서 한 번 구매했었어요.
얇은 바늘로 두피에 앱플을 톡톡 두드려 주입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포장은 처음엔 과대포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앰플 병이 니들을 끼우면서 위생 때문에 이렇게 포장이 많은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포트바스]는 저에게 효과가 좋았어요. 사용한 지 3주만에 앞머리 쪽의 횡~하게 두피가 보이던 것이 좀 감춰졌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계속 쓰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를 하고 치료는 무리더라도 완화라도 할 수 있게 여러가지를 찾아봤습니다.
알아보니 탈모에는 술과 커피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래도 알코올과 카페인이라는 것이 약물로 분류되는 것이다 보니 건강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항상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술을 과도하게 마시진 않지만 그래도 일주일이나 2주일에 한 번 혼술을 하거나 예랑이와 맥주 한 잔 하는 것을 즐기고 있고, 커피도 회사 다닐 때는 하루 종일 마시는 편이고 집에 있을 때는 1~2잔 정도를 그란데 또는 벤티 사이즈로 마시는 사람입니다. (커피의 이뇨작용 덕분인지 몰라도 물도 하루에 2리터 이상 마시고 사는 1인;;;)
그래서 정말 아쉽지만 눈물을 머금고 술은 한달에 1번으로 노력 중입니다. 거의 한 달에 1번 또는 2번이고 딱 한 번 전혀 한 달동안 술을 마시지 않은 날도 있었어요!
그리고 커피도 1잔으로 줄였는데 아직은 사이즈가 그란데예요. 점차점차 숏 사이즈까지 줄이려 합니다.
이렇게 일단 개선을 하고 나니까 두피의 열감이 좀 감소했습니다.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전보단 열이 좀 덜 나는 느낌이 들거나 열이 확 오르는 느낌의 횟수가 줄었습니다.
그래도 술은 역시 백해무익한 것이라 그런 건지(근데 맛있....) 가끔 한 번 먹으면 두피열이 확 오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여성 탈모는 미녹시딜 3ml를 두피에 도포를 하는 것이 탈모를 완화한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 브랜드로는 가격 부담이 있어서 찾아보니까 [equate]에서 나온 미녹시딜을 알게 되었습니다.
3달치가 한꺼번에 있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아침과 저녁에 머리를 감고 바로 말린 다음에 깨끗한 두피 상태로 1.5ml 두피에 콕콕콕 두드리는 느낌으로 도포를 하고 빗으로 잘 빗어서 고루 퍼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꼭 3ml를 하루에 다 하지 않고 2ml만 하루에 써도 효과 본다 이러던데 그냥 저는 1.5ml씩 도포합니다.
스포이드에 1ml 표시선이 있어서 도포하기에 참 편리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안타까운 건 헤어라인 쪽 탈모에는 미녹시딜을 사용해도 효과가 미비하다는 내용을 봐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뭐 그래도 언젠간 나겠지라는 마음으로 살살 도포해서 문지르고 있습니다.
현재 5개월째 사용 중인데 나름 일단 정수리 쪽은 전보단 조금 채워진 느낌이예요.
(사용 전 후 사진이라도 보여주면 참 좋을 텐데 탈모 심한 상태였을 때는 사진 찍기 싫어서 찍지도 않았고, 지금은 사실 육안으로 볼 때 두피의 훵한 느낌이 보이고 사진 상으로는 물에 젖어야 애매하게 훵~해 보이는데? 이런 정도라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사용한 것은 비오틴입니다. 맥주건조효모인건데요.
비오틴 함량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비오틴 10000으로 골라서 먹고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만 선택해서 먹는 건 아니고 그때 그때마다 검색해서 비오틴 10000으로 먹고 있어요.
고함량으로 하루 1번만 먹어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흡수율을 고려하신다면 저함량으로 여러 번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근데 저는 귀찮니즘으로 인하여 1번만 먹고 싶...)
그리고 샴푸에도 비오틴을 씁니다.
전에 사용했던 브랜드는 [어헤즈 비오틴] 샴푸였습니다.
어헤즈 샴푸는 약간의 시트러스 향과 오렌지 향이 나서 샴푸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샴푸입니다.
쓰자마자 한 한달만에 탈각되는 머리숱의 양이 반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피열이 계속나서 두피열이 날 때마다 항상 샴푸를 할 수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에 사용한 것이 [워샤 쑥 샴푸]였습니다.
확실히 두피열은 줄어들었는데 문제는 어헤즈만큼 탈각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어헤즈를 사용하기 전 상태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한번 머리를 감을 때 1회는 워샤로 감고, 2회차에 어헤즈로 감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예상되시겠지만 샴푸 비용이... ㅠ ㅠ
그러다가 요즘 사용하는 건 [구트하르 허니비어]로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피열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것도 여러가지로 신경 쓰는 것들과 맞물려서 합이 좋아서 두피열이 그나마 좀 덜 나는 느낌?
이 샴푸를 사용했을 때 탈각되는 머리 숱이 가장 적어서가 정착 이유기도 합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하루라도 머리감기를 소홀히 하고 나중에 머리 감으면 이누무 탈각 머리숱이 적립되서 한꺼번에 빠지는지 탈각되는 양이 엄청나게 되는...ㅠ ㅠ)
이제 문제는 두피열이었습니다.
사실 쿨링 스프레이 등 여러가지 제품을 써봤는데, 쓰고 나면 머리 감기 전까지 왠지 모를 가려움이 생길 때가 있어서 사용하기 좀 그렇더라구요.
쿨링 효과는 좋았는데 아무래도 뭔가 사용 후 시간이 지나고 나서의 상태가 제 피부와 맞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상품이 [마스카컴퍼니 헤어풀리 케어풀리 인텐시브 두피세럼 헤어로스케어]입니다.(아...이름 너무 길어...ㅠ ㅠ)
YouTube 보다가 채정안님의 채널에서 알게 된 제품입니다.
사실 알려주셨던 고가의 제품도 같이 사긴 했었는데 뭔가... 그건 사용해도 그닥 잘 모르겠더라구요.
뭔가 이게 지금 내 머리에 도움을 주는 거 맞나??? 이런 느낌이 들어서...
아무튼 이 제품이 머리 영양 제품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쓰면 시원해요. 그렇게 시원할 수 없습니다.
사용하고 나서 가렵다던가 그렇지도 않았어요.
정수리 부분 사용할 때도 있지만 머리 뒤쪽에 더우면 아예 용기 입구를 두피에 딱 대고 뿌려서 두피를 타고 흘러 내려가게 쓰고 있어요.
음청 시원해서 뿌리고는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영양 제품이라 국소적으로 많이 자주 사용하니까 머리가 좀 떡진다는 거;;;
그거 빼고는 진짜 두피열 잡을 때 가장 좋았던 제품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탈모인에게 용기를 주는 저 문구...
[꾸준함이 이깁니다.]
맞아요... 꾸준함이 이겨요.
그리고 얼마 전에 알게 된 것인데 탈모에 비타민 D랑 마그네슘이랑 엽산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택배 파업 시기가 지나고 나면 구매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탈모가 생기면서 함께 나타난 증상이 불면증, 얼굴홍조, 다한증 등 갱년기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나서 산부인과 피검사를 먼저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갱년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조기 갱년기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갱년기 증상을 찾아보시고 산부인과 검사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장드려요.
제가 탈모로 인해서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추천했는데 자신에게 맡는 제품은 또 다를 수도 있기에 참고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함이 이깁니다!!!!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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