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로 인해 9월 30일 오후 3시부터 물단식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그래도 키토시스 식단을 1일 1식 했던 지라 연휴에 탄수화물을 먹어서 키토시스 상태가 깨졌었어도 그렇게 위장이 늘어나질 않은 것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배가 별로 안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9월 30일과 10월 1일은 나름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물, 아메리카노 380ml 한잔, 레몬즙 넣은 탄산수만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 외에는 물과 탄산수는 거의 2~4L 마신 것 같아요.
워낙 액체류를 잘 마시는 편이라 이건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0월 1일엔 배변활동도 원활했고요.
다만, 10월 2일이 되니까 너무 배가 고팠어요.
근데 소변지로 확인해도 아직 키토시스 상태에 돌입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조미김을 2봉 먹었습니다.
근데 그거 때문인지 이날 폭풍 설사를...
좀 잠잠해지고 나서 겨우 잠들었어요.
그리고 10월 3일 오후 1시에 헬스장에 갔습니다.
물단식을 할 때는 가벼운 운동이 좋기 때문에 하체는 하지 않고, 상체 운동만 약 50분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은 걷기로 20분만 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어쩌면 위험했구나 싶었던 것이 다녀와서 집에서 어지러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너무 어지럽고 머리에 열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실제 열은 없었습니다.) 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키토시스 단계는 아닐까 확인했는데 저녁때까지도 분홍색은 비치지 않는 이 상황....
그냥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10월 4일 오전 9시 배고파서 자는 도중 중간중간 깼고, 어지러워서 겨우 일어나긴 했어요.
일어나서 몸무게를 확인했더니 71kg!!!
숫자 변화는 참 기뻤던 순간이었습니다.
소변 지를 들고 확인했더니 드디어!!!!
핑크색이 확인되었습니다. 1.5~3.9 사이의 색상이 나왔어요.
하지만 약간이라도 좀 더 진한 핑크색이 되고자 물을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오후 2시 소변지 확인하니 3.9에 가까운 진한 핑크색이 나왔습니다.
키토시스 돌입하는 상태는 3.9~10의 상태가 아니고 1.5~3.9 사이의 색상이 적정한 키토시스 상태라고 합니다.
덕분에 첫끼 유동식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주일 전에 고형카레와 돼지 앞다리살, 당근, 양배추, 베이컨, 기버터를 넣고 만들어 놓은 카레가 있었습니다.
후루룩 마시고 싶어서 묽은 국 같이 만들어 두었던 것입니다.
첫끼라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베이컨도 같이 추가로 구웠습니다.
이 한 끼로 1500kcal는 가뿐하게 넘겼습니다.
오후 6시 저녁 식사로 아까 먹은 카레국을 한 그릇 더 먹었습니다.
저번엔 3일 만에 키토시스 상태에 돌입했는데 요번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대사가 느려져서 4일 만에 키토시스에 돌입했네요.
나름 그릇 양과 담은 내용물의 양을 저울에 재어서 최대한 근사치가 되도록 작성하였습니다.
원래 키토시스 2주까지는 탄수화물 20g을 지키라고 하는데요.
이게 물단식을 하지 않고 키토시스 상태를 만들 때 쓰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어서 50g만 넘기지 않도록 하자라고
그런데 보통 식사를 종료하고 나서 4시간 이후가 완벽한 공복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감암해서 계산하면 3일 정도가 맞겠네요.
너무 다행스럽게 오늘부터 키토제닉 식사를 합니다.
https://srannyang.tistory.com/223
저탄고지 다이어트 진행 중입니다.
현재 10월 4일 오후 2시 이후 5일 저녁까지 유동식을 진행하였습니다. 3~5일의 유동식을 권장하지만 큰 차이를 못 느껴서 저는 6일부터 저탄고지 식이를 하였습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많이 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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