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인지 국내 온라인 시장의 크기도 많이 줄은 것 같은 체감이 들고,
특히나 국내 PC게임 시장은 인디를 제외하고는 죽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국내 게임회사에서 발매하는 PC 게임 시장은 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네오위즈에서 칼을 갈고 만든 게임이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 P의 거짓 입니다.
뭐 이게 제가 돈 받고 쓰는 거면 참 좋겠습니다만, 그런 게 아닌 상황이라 현재 Steam에 데모 버전이 있어서 플레이를 좀 해봤는데요.
데모 버전이라고 해도 선뜻 게임 내 화면을 찍는 것이 좀 우려가 되어서 게임 내 이미지는 모두 제외하고 Steam의 상점에 공개된 이미지만 포스팅하겠습니다.
싱글 플레이 게임이고, 네오위즈가 '한국 게임 회사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마!' 이런 각오로 만든 것 같습니다.
내용의 기반은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마치 Alice: Madness Returns 같은 게임의 분위기가 예상되는데요.
사실 Alice: Madness Returns가 좀 더 동화스러운 느낌의 캐릭터와 느낌을 살렸다면
이 P의 거짓말은 실사 느낌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요즘 미형 캐릭터가 많이 없어졌는데 남성 미형 캐릭터를 만들었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파이널 판타지의 클라우드 스프라이프가 생각납니다.
대략의 내용을 보자면 어쨌든 싸우면서 P가 인간이 되어가는 여정을 그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발매 예정은 2023년 9월 19일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리고 이 크라트 시라는 곳이 뭔 일이 생긴 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지옥으로 변해 있다가 처음 설정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매우 어두운 분위기라서 처음 게임에서 밝기 조정할 때 분위기 생각하고 밝기 조정하지 마시고
살짝만 더 밝게 해서 플레이하는 게 약간 속 편할 것 같습니다.(여윽시 게임은 분위기지! 하고 어둡게 했다가 안 보여서 속 터진 1인)
그리고 게임의 설정에서 천재적인 인형 장인 제페토라고 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분은 군사무기 인형을 만들었던 분인 것 같습니다.
일단 파란 나비가 P의 몸에 흡수되자마자 약간의 튜토리얼을 익히고 무기 얻고 나서 일단 싸우고 보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궁금했던 것이...
인형으로 보이는 적을 해치우면 P의 하얀 블라우스가 붉게 물듭니다.
적들이 보이기엔 인형으로 보이는데 알고 보니 사람이었던 건가요?
그리고 피를 한참 뒤집어쓰다가 어느 순간 깨끗해집니다.
이 점에서 약간 파피플레이 타임이 생각났어요.
거기서도 인형들이랑 싸워서 죽이면 피가 났었잖아요?
사실은 인형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니 사람이었던 것인가, 아니면
사실 사람인데 P의 눈에는 인형으로 보이는 것인가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정에는 [제페토의 인형인 당신은 제페토의 의지를 이어받아 크라트 시의 절망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미쳐버린 인형들과 맞서는 여정을 떠납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아직 데모 버전이라서 그런지 제페토의 의지가 뭔진 잘 모르겠네요.
지금 예정 가격은 사실 사악한 편입니다.(원래 신작으로 나올 때의 가격은 항상 사악하니까요.)
하지만 이 정도 우수한 퀄리티의 그래픽과 게임이라면 좀 사악해도 9월까지 총알장전해서 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데모에서는 일단 싸우고 보긴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인간이 되어 가고 제페토의 의지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과연 P의 거짓은 국산 PC 게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9월 19일을 기대해 봅니다.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Life and Suffering of Sir Brante 공략 (0) | 2023.07.04 |
---|---|
해리포터 덕후들이여!! 일어나라!!!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이 온다!!! (0) | 2023.06.16 |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마시오 2099 (Do Not Feed The Monkeys 2099) (0) | 2023.06.10 |
명품샵 타이쿤 - 게임 밸런스가 괜찮은 미니 게임입니다. (0) | 2020.05.09 |
Family Island - 농장게임 - 생각보다 꽤 재밌습니다! (0) | 2020.04.29 |